본문 바로가기

직업 & 취업 & 자격증

미국인턴생활기 | 뉴욕에서 인턴하며 스타트업 창업... 불가능?! 불가능을 풀(full)가능으로 뉴욕 인턴의 스타트업 창업 스토리홍석희 [미국 | IT 광고 플랫폼 제작] “한국 분이세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옆에 앉은 아주머니께서 말을 거셨다. 거의 일 년 만에 써 보는 한국말이 어찌나 어색하던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 정말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실감이 났다. 25세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여 처음으로 홍콩에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는 정말 뛸 듯이 기뻤다. 진해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가본 곳이라곤 제주도가 전부였던 내게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난다는 건 두려움을 동반하면서도 설레는 일이었다. 대기업 신입 사원을 포기하다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한 학기만을 남겨 뒀던 대학교 생활의 마지막 종착역인 졸업과제.. 더보기
싱가포르 취업수기 | 반도체 구매 담당 바이어, 협상전문가로 일하기까지. 나는 간절했고 나는 노력했다정승규 [싱가포르 | 콘티넨탈 바이어] 108억 7천5백만 원. 이 글을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 한 업체와 가격 협상을 하던 프로젝트의 구매금액이다. 나는 2014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 1위 기업인 독일의 콘티넨탈에서 반도체 구매를 담당하는 바이어이자, GM대우/지멘스 등의 구매 팀을 거쳐 10년 이상을 부품 업체 선정과 가격 협상만을 위해 일해 온 협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아시아 금융의 새로운 허브이자, 아시아와 서양의 모습을 고루 간직한 작은 나라 싱가포르에서 2년째 살고 있다. 호주에 첫발을 내딛다내게 고교 시절의 영어는, 대입을 위한 과제였고 그저 어렵고 두려운 외국의 언어였다. 단어 몇 개로 시험 지문을 겨우 유추해 내던 실력을 가졌던 내게는 특이하게도 해외에.. 더보기
싱가포르 취업수기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일하며.. 내가 가진 스펙 1호는 한국인김진기 [싱가포르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 많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으며 그 덕에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금융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은행은 북유럽계 최대 은행이자 전 세계에서 선박과 해양 분야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은행이며, 나는 선박·해양 금융 Shipping, Offshore and Oil Service 부서의 Relaiotnship Manager로 근무하며 한국과 외국선박 회사들을 상대로 선박 및 해양 투자에 관한 금융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스펙이 아닌 열정, 그래서 생긴 길나의 최종 학력은 대학교 중퇴, 서류상으로는 고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미국에서 대학 2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 더보기
프랑스인턴생활기 | 프랑스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느낀 점 프랑스 무역용어의 중요성프랑스어를 전공한 인턴들은 대개 프랑스에서 일해보고 싶을 것 같다. 하지만 프랑스어만큼 중요한 게 무역실무다. 따라서 프랑스 파견을 희망하는 인턴이라면 ‘프랑스어+무역’이라야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실 나는 프랑스의 여러 환경을 경험한 터라 업무에 적응하는 부분 말고는 크게 신경 쓸 게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 번도 프랑스에 와보지않았거나, 프랑스에서 장기간 살아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프랑스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에 대해 잘 알고 오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업무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생활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만 해도 무역용어 같은 걸 미리 익히는 게 순서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고 하지만 업무에서 영국 업체를 상대할 때를 제외하면 .. 더보기
네팔해외봉사활동 후기| 마차카포리에서 30일을 돌아보며.. 마차포카리에서의 30일,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다. (차유송/네팔)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으로 선발되어 네팔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지낸 한 달은 ‘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은 시간이자 내가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내 나침반이 되어줄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나에게 부모님 없이 외딴 곳에서 나와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온전히 내보이고 게다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막중하고 꽤나 부담스러운 것이었다. 대한민국의 환경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자라왔던 내가 보기에 내가 파견되었던 Bal Batika 국제학교가 속한 마차포카리는 모든 면에서 열악하고 낙후된 곳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고 밝았다. 우리가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 .. 더보기
독일인턴생활기 | 프랑크프루트 현대모비스 유럽법인 집 구하는데 끼어든 사기꾼평소 해외취업과 외국계 기업 입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대학시절 쌓을 만한 경력이나 경험을 찾다가 교환학생과 해외 인턴십에 생각이 미쳤다. 교환학생 파견 전 글로벌무역인턴십에 참여했던 학과 선배를 만났고, 그의 경험담을들은 뒤에는 ‘교환학생 후 글로벌무역인턴십에 도전하자’고 나름대로 계획을 짰다. 그리고 두 가지 모두 실행에 옮겼다. 내가 파견된 곳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유럽법인이었다. 처음 ‘프랑크푸르트’라는 말을 들었을 때 교환학생으로 이미 독일에서 1년을 보냈던 터라 큰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막상 부딪쳐본 프랑크푸르트 생활은 과거에 내가 경험했던 독일의 소도시와는 많이 달랐다. 우선 대중교통이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약 70만 명이 거.. 더보기
러시아인턴생활기 | LG전자 라트비아 법인 ‘무역’의 ‘무’ 자도 모르던 나나는 대학 때 러시아어를 전공했다. 그 덕분에 두 번의 교환학생 신분으로 러시아에 체류하면서 그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러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했는데, 자동차 시장이 유망해 보였다. 이 때문에 막연하나마 러시아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을 주시하던 중 선배의 추천으로 ‘글로벌 무역인턴십’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러시아에서 직장생활을 맞볼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어학 전공자인 내게 무역은 너무나 생소했다. 솔직히 ‘무역’의 ‘무’ 자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그게 아니면 무조건 러시아 시장에 발을 디뎌보겠다는 집념 덕분인지 ‘글무’ 프로그램에 동행하는 행운이 따랐다. 한 달 간의 국내교육 시간은 역시 벅찼다... 더보기
중국인턴생활기 | 29살에 직장을 그만두고, 중국에서 인턴으로... 안정된 직장을 뒤로 하고스물아홉 살이나 먹은 나이에 하나투어에서 채용을 전제로 뽑은 인턴을 자의로 그만두게 됐다. “우리 아들이 이제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게 됐다”면서 미소가 끊이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모습과 날이면 날마다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청년 취업난 기사, 취업정보 사이트의 구직에 대한 어려움 호소 글 등을 접할 때면 이 길을 선택하는 데 따른 삶의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나를 짓누르곤 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남자라면 넓은 세상에 나가 많은 것을 보고 야망을 가져야 한다”고 지지해주셨고, 나 자신도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도전을 더욱 허락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과감하게 ‘글무’(글로벌 무역인턴십)에 참가하기로 했다. 조선산업의 거대함에 놀라다 현대종합상사는 선박, 화학, 철강, 비철 등 .. 더보기
중국인턴생활기 | 북경SPC식품유한회사(a.k.a 파리바게뜨 중국법인) 중국에서의 인·허가 업무 내가 북경SPC식품유한회사 총무부에서 한 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첫째는 베이징에 있는 30여 개의 ‘파리바게뜨’ 점포에 필요한 인·허가 서류들을 관리하는 일이었다. 점포당 인·허가 서류는 기본적으로 8개 정도였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사업자등록증명, 음식서비스허가증, 사업자등록번호증,통계증 등 사업자와 관련된 기본적인 허가증부터 식약청 관련 허가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점포가 새로 문을 열면 이런 허가증들을 신청해야 했고, 기존 점포들은 기한에 맞춰 꾸준히 연장을 해야 했다. 폐점할 때도 똑같이 각종 인·허가의 말소과정을 밟았다. 간단해 보이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적어도 두 달이 걸리고, 여기저기 방문해야 하는 곳만 열 군데는 되어 베이징 곳곳을 다 돌아.. 더보기
일본취업수기 |현역군인이 쥬가이제약 임상개발직에 합격하기 까지 또 하나의 길대학을 마친 후, 늦은 나이로 현역 육군에 입대한 나는, 제대 후의 진로를 바로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마음이 늘 편치 못 했다. 생명공학 전공을 살려 진로를 정하고 싶지만, 대학원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망설이며,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한 “일본 취업성공 전략 세미나”에 대한 공고를 보고, 휴가를 받아 참가했다. 부전공인 일본어를 취업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했던 나에게 또 하나의 길이 열린 기분이었다. 왜 일본에서 글로벌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무엇이 필요하고 준비해야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취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이 후 이어진 3일간의 취업 선택 프로그램은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