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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스튜어디스 이야기 | 30살 여자도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 사막에 핀 꽃김민아 [카타르|카타르 항공] Chapter 1, 나, 길을 잃다“입학 등록을 취소하시겠습니까?”라는 버튼을 클릭해 버린다. 대학원 입학을 하루 앞둔 2014년 2월 28일 유난히 더 춥게 느껴졌던 것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아니라 갈 곳 잃은 나였다. 2005년도 전문대학 비서과를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비서로서 근무를 시작하며 비정규직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2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퇴직을 해야만 하는 현실에서 21살 어린 나이에 느꼈던 불안함과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지방대학교를 나와 정규직으로 메이저 기업에 입사하여 안정을 찾는다는 것은 힘들었던 시기였기에 파견계약직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모두 누리며 긍정마인드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사회경험을.. 더보기
회계전공 부산촌놈, 베트남에서 해외영업 인턴으로 일하다! 베트남을 알다권동진 [베트남 | 신광비나 해외영업 인턴] 나는 군대를 제대할 때까지도 비행기 한 번 타보지 못한 소위, 부산 촌놈이었다. 해외 경험을 하고 싶었지만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내게 벅찬 일이었다. 고민 끝에 해외 인턴에 지원하기로 하고 AIESEC이라는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에서 주관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면접결과는 불합격. 하지만 주최 측으로부터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사서, 3개월 뒤 다시 기회를 드리겠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3개월 후 나는 해외 인턴이 되었다. 나의 글이 해외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 베트남에서의 인턴생활나는 부산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어학연수를 가고 싶었지만 늘 마음속 생각일 뿐.. 더보기
캐나다취업이야기 | 실업계고 출신인 내가 캐나다 식품유통 바이어가 되기까지. 반 발짝만 가더라도 앞으로만 가자!백레이 [캐나다 | 식품유통 바이어] 나는 불가능을 말할 때 ‘거의’와 ‘완전’ 다르다고 생각한다.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뜻이고 완전 불가능하다는 것은 1%의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다. 나는 실업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제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지방 4년제 대학 영문과로 편입했다. 대학교 3학년 때까지 영어로 한마디 말도 못했던 나를 생각하면 지금 나의 해외 취업은 완전 불가능에서 시작된 것 같다. 다행인 것은 그 상황에서도 내 스스로 예외의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 자신에게 맞춰 계획을 세운다면 해외 취업은 도전해 볼 만한 꿈인 것 같다. 12년의 준비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처음 꿈은 해외 취업이 .. 더보기
영어 못하는 제주도 시골아가씨의 글로벌 도전기 괜찮아, 청춘이야김윤주 [미국 | 힐튼 계열 호텔 인턴] 제주도 시골 처자, 작은 희망을 안고 호주 땅을 밟다나는 경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시골 마을의 가난한 집 둘째 딸로 태어나 학교가 끝나면 밭으로 나가 일손을 돕거나 친구들과 바다에 뛰어들어 놀았다. 나는 지방 국립대에 진학했고, 다행히 원하는 학과에 들어갔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쌓여 갔다. 막연한 희망을 붙잡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휴학을 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아르바이트와 카페 직원을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냈다. 공부할 시간이 없었기에 출퇴근 버스에서 영어 공부를 했고 커피를 만들면서도 하루에 열 문장씩 꼬박꼬박 외워 가며 출국 날을 기다렸다. 삶은 목표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성장한.. 더보기
미국인턴생활기 | 뉴욕에서 인턴하며 스타트업 창업... 불가능?! 불가능을 풀(full)가능으로 뉴욕 인턴의 스타트업 창업 스토리홍석희 [미국 | IT 광고 플랫폼 제작] “한국 분이세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옆에 앉은 아주머니께서 말을 거셨다. 거의 일 년 만에 써 보는 한국말이 어찌나 어색하던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 정말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실감이 났다. 25세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여 처음으로 홍콩에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는 정말 뛸 듯이 기뻤다. 진해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가본 곳이라곤 제주도가 전부였던 내게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난다는 건 두려움을 동반하면서도 설레는 일이었다. 대기업 신입 사원을 포기하다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한 학기만을 남겨 뒀던 대학교 생활의 마지막 종착역인 졸업과제.. 더보기
싱가포르 취업수기 | 반도체 구매 담당 바이어, 협상전문가로 일하기까지. 나는 간절했고 나는 노력했다정승규 [싱가포르 | 콘티넨탈 바이어] 108억 7천5백만 원. 이 글을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 한 업체와 가격 협상을 하던 프로젝트의 구매금액이다. 나는 2014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 1위 기업인 독일의 콘티넨탈에서 반도체 구매를 담당하는 바이어이자, GM대우/지멘스 등의 구매 팀을 거쳐 10년 이상을 부품 업체 선정과 가격 협상만을 위해 일해 온 협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아시아 금융의 새로운 허브이자, 아시아와 서양의 모습을 고루 간직한 작은 나라 싱가포르에서 2년째 살고 있다. 호주에 첫발을 내딛다내게 고교 시절의 영어는, 대입을 위한 과제였고 그저 어렵고 두려운 외국의 언어였다. 단어 몇 개로 시험 지문을 겨우 유추해 내던 실력을 가졌던 내게는 특이하게도 해외에.. 더보기
싱가포르 취업수기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일하며.. 내가 가진 스펙 1호는 한국인김진기 [싱가포르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 많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으며 그 덕에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금융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은행은 북유럽계 최대 은행이자 전 세계에서 선박과 해양 분야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은행이며, 나는 선박·해양 금융 Shipping, Offshore and Oil Service 부서의 Relaiotnship Manager로 근무하며 한국과 외국선박 회사들을 상대로 선박 및 해양 투자에 관한 금융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스펙이 아닌 열정, 그래서 생긴 길나의 최종 학력은 대학교 중퇴, 서류상으로는 고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미국에서 대학 2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 더보기
프랑스 전 대통령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Carla Bruni)의 패션 가수, 모델, 그리고 프랑스 전 대통령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Carla bruni너무나 매력적인 그녀의 모습들. 더보기
프랑스인턴생활기 | 프랑스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느낀 점 프랑스 무역용어의 중요성프랑스어를 전공한 인턴들은 대개 프랑스에서 일해보고 싶을 것 같다. 하지만 프랑스어만큼 중요한 게 무역실무다. 따라서 프랑스 파견을 희망하는 인턴이라면 ‘프랑스어+무역’이라야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실 나는 프랑스의 여러 환경을 경험한 터라 업무에 적응하는 부분 말고는 크게 신경 쓸 게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 번도 프랑스에 와보지않았거나, 프랑스에서 장기간 살아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프랑스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에 대해 잘 알고 오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업무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생활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만 해도 무역용어 같은 걸 미리 익히는 게 순서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고 하지만 업무에서 영국 업체를 상대할 때를 제외하면 .. 더보기
네팔해외봉사활동 후기| 마차카포리에서 30일을 돌아보며.. 마차포카리에서의 30일,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다. (차유송/네팔)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으로 선발되어 네팔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지낸 한 달은 ‘나’라는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은 시간이자 내가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내 나침반이 되어줄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나에게 부모님 없이 외딴 곳에서 나와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온전히 내보이고 게다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막중하고 꽤나 부담스러운 것이었다. 대한민국의 환경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자라왔던 내가 보기에 내가 파견되었던 Bal Batika 국제학교가 속한 마차포카리는 모든 면에서 열악하고 낙후된 곳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고 밝았다. 우리가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