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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5년간 58명 사망에 이르게 한 일사병 열사병 예방법 및 대처법

열사병이란?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을 시행하면서 신체의 열발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가 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말합니다.고전적인 열사병의 정의는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것)의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무한증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체온증과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환자는 열사병을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데,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각적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열사병의 증상

열사병은 주로 노인, 알코올 중독자, 냉방이 잘 안 되는 주거환경, 정신과 약 복용, 이뇨제 사용,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치매, 만성 폐질환 등의 위험요인 때문에 발생합니다. 주로 고온 환경 폭로 후 수일에 걸쳐 발병하며,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뇌손상 소견이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중증의 환자는 섬망, 발작, 혼수상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들 열관련 질환은 고온 환경에 의하여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 생기는 질환입니다. 열에 적응하는 기전으로 심장기능이 향상되며 중요한 조직이나 뇌에 가는 혈류는 보전하면서 피부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고, 땀샘에서는 저농도의 땀을 배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열 스트레스가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혈관내피에 손상이 오게 되고, 열 자체가 세포 독성이 있어 42도 이상에서는 인체 세포의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고, 몇 시간 만에 세포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올해도 현재(5월 29일~6월 27일)까지 109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더 환자가 늘 수 있기 때문에 폭염 대비 안전 수칙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 예방법 및 대처법

1. 폭염주의보, 경보 등이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12시~17시) 활동은 줄이도록 하며,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폭염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며,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3.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 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이동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4.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주어야 합니다.

5.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환자에게 음료수를 억지로 마시도록 하면 안 되며 환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