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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취업

영어 못하는 제주도 시골아가씨의 글로벌 도전기 괜찮아, 청춘이야김윤주 [미국 | 힐튼 계열 호텔 인턴] 제주도 시골 처자, 작은 희망을 안고 호주 땅을 밟다나는 경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시골 마을의 가난한 집 둘째 딸로 태어나 학교가 끝나면 밭으로 나가 일손을 돕거나 친구들과 바다에 뛰어들어 놀았다. 나는 지방 국립대에 진학했고, 다행히 원하는 학과에 들어갔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쌓여 갔다. 막연한 희망을 붙잡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휴학을 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아르바이트와 카페 직원을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냈다. 공부할 시간이 없었기에 출퇴근 버스에서 영어 공부를 했고 커피를 만들면서도 하루에 열 문장씩 꼬박꼬박 외워 가며 출국 날을 기다렸다. 삶은 목표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성장한.. 더보기
싱가포르 취업수기 | 반도체 구매 담당 바이어, 협상전문가로 일하기까지. 나는 간절했고 나는 노력했다정승규 [싱가포르 | 콘티넨탈 바이어] 108억 7천5백만 원. 이 글을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 한 업체와 가격 협상을 하던 프로젝트의 구매금액이다. 나는 2014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 1위 기업인 독일의 콘티넨탈에서 반도체 구매를 담당하는 바이어이자, GM대우/지멘스 등의 구매 팀을 거쳐 10년 이상을 부품 업체 선정과 가격 협상만을 위해 일해 온 협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아시아 금융의 새로운 허브이자, 아시아와 서양의 모습을 고루 간직한 작은 나라 싱가포르에서 2년째 살고 있다. 호주에 첫발을 내딛다내게 고교 시절의 영어는, 대입을 위한 과제였고 그저 어렵고 두려운 외국의 언어였다. 단어 몇 개로 시험 지문을 겨우 유추해 내던 실력을 가졌던 내게는 특이하게도 해외에.. 더보기
싱가포르 취업수기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일하며.. 내가 가진 스펙 1호는 한국인김진기 [싱가포르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 많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으며 그 덕에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금융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은행은 북유럽계 최대 은행이자 전 세계에서 선박과 해양 분야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은행이며, 나는 선박·해양 금융 Shipping, Offshore and Oil Service 부서의 Relaiotnship Manager로 근무하며 한국과 외국선박 회사들을 상대로 선박 및 해양 투자에 관한 금융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스펙이 아닌 열정, 그래서 생긴 길나의 최종 학력은 대학교 중퇴, 서류상으로는 고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미국에서 대학 2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 더보기
해외인턴생활기 | 싱가포르, 베트남 호치민에서 일하기! * 무역협회 (www.kita.net)의 글로벌 무역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교육, 취업 후 작성한 글입니다 ^^ 두 나라를 경험하는 행운나는 유럽에서 교환학생 시절을 보냈던 터라 항상 해외로 나가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생 때 먹었던 마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라났다. 하지만 경력도 연고도 없는 학생 신분으로 해외에서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기회도 많지 않을뿐더러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 그때 마침 접한 게 ‘글로벌 무역인턴십’ 모집공고였다. ‘글무’가 내게 가져다 준 행운은 조금 특별한 것이었다. 2014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돼 있는 파견기간 중 싱가포르와 베트남 두 나라에서 근무했으니 말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한 곳은 디지로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