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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취업

싱가포르 취업수기 | 반도체 구매 담당 바이어, 협상전문가로 일하기까지. 나는 간절했고 나는 노력했다정승규 [싱가포르 | 콘티넨탈 바이어] 108억 7천5백만 원. 이 글을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 한 업체와 가격 협상을 하던 프로젝트의 구매금액이다. 나는 2014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 1위 기업인 독일의 콘티넨탈에서 반도체 구매를 담당하는 바이어이자, GM대우/지멘스 등의 구매 팀을 거쳐 10년 이상을 부품 업체 선정과 가격 협상만을 위해 일해 온 협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아시아 금융의 새로운 허브이자, 아시아와 서양의 모습을 고루 간직한 작은 나라 싱가포르에서 2년째 살고 있다. 호주에 첫발을 내딛다내게 고교 시절의 영어는, 대입을 위한 과제였고 그저 어렵고 두려운 외국의 언어였다. 단어 몇 개로 시험 지문을 겨우 유추해 내던 실력을 가졌던 내게는 특이하게도 해외에.. 더보기
싱가포르 취업수기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일하며.. 내가 가진 스펙 1호는 한국인김진기 [싱가포르 | 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 지점]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 많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으며 그 덕에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금융인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은행은 북유럽계 최대 은행이자 전 세계에서 선박과 해양 분야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은행이며, 나는 선박·해양 금융 Shipping, Offshore and Oil Service 부서의 Relaiotnship Manager로 근무하며 한국과 외국선박 회사들을 상대로 선박 및 해양 투자에 관한 금융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스펙이 아닌 열정, 그래서 생긴 길나의 최종 학력은 대학교 중퇴, 서류상으로는 고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미국에서 대학 2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 더보기